주요동정

통계청장의 통계청 운영 방향에 대한 말과 글, 통계청 대표자로서의 활동을 알려드립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서울경제] 류근관 '경제 총조사, 기업 활동 알 수 있는 빅데이터···국민·지자체 적극적 참여를'

 서울경제 류근관 경제 총조사, 기업 활동 알 수 있는 빅데이터···국민·지자체 적극적 참여를
“통계 자체가 숫자로 보는 역사입니다. 지자체와 국민들의 협조가 있어야 조사가 제대로 잘될 수 있습니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다음 달 14일부터 오는 7월 30일까지 전국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경제총조사 준비를 위해 전국을 다니고 있다. 전북지사·경북지사·대구시장 등 자치단체장을 최근 만났고 부산과 제주도 방문할 예정이다. 5년 마다 실시하는 경제총조사는 통계청이 주관하고 지자체가 협력해 수행하는 대규모 조사다. 지난 2011년 시작돼 올해가 세 번째다. 고용·매출·비용 등 국내에서 활동하는 사업체의 규모와 경영 실태를 파악할 수 있어 국민소득과 지역 소득 추계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뿐 아니라 경제통계의 모집단 자료로도 쓰인다. 류 청장은 23일 “경제통계의 뿌리가 되는 대단히 중요한 통계”라며 “정보기술(IT) 등 신기술 발달과 첨단산업 출현 등에 따른 기업 경영 활동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경제총조사는 통계청이 구축한 기업통계등록부를 활용해 가정 내 전자 상거래 업체처럼 물리적 장소가 없는 사업체도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또 소규모 사업체는 전수조사 대신 표본조사를 처음 실시해 사업체의 응답 부담은 낮추고 조사의 효율성을 높였다. 약 667만 개의 전체 모집단 중 절반가량인 330만 개가 현장 조사 대상이다. 그는 “올해는 개인 인터넷 쇼핑몰같이 별도의 사업장이 없는 ‘가구 내 사업체’도 조사할 예정이므로 방문 조사원들을 따뜻하게 맞이해달라”며 “조사원 대면 조사 시 최근의 코로나19 전파 상황을 감안해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류 청장은 또 “사업체 포괄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국내에서 활동하는 사업체들의 규모와 사업 실적 등 이들의 주요 정보에 관한 통계의 정확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처음으로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 조사하는 ‘대면 조사’와 응답자가 PC·모바일 등 인터넷을 통해 직접 조사표를 작성하는 ‘비대면 조사’를 병행한다. 류 청장은 “지난해 인구총조사의 경험을 반영해 비대면 조사를 활성화하려 한다”면서 “응답하는 분들이 국가 통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주면 정확성의 차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이후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 제대로 된 답변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류 청장은 “정보는 통계 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철저하게 비공개라 응답을 정확하게 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면서 “어려움은 어려움대로, 개선 상황은 개선대로 그대로 기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연말께 잠정치가 나온 뒤 내년 6월에 확정 조사 결과를 공표한다”며 “이번에 조사한 자료는 다음 정부에서 경제정책을 만들 때도 근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류 청장은 지난해 인구총조사 과정에서의 프라이버시 논란에 대해 “조사 항목은 정책 부처의 수요와 시계열 연계 등을 반영해 시험 조사한 후 국가통계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선정했다”며 “향후 일부 조사 항목은 행정 자료로 대체해 국민들의 응답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황정원 기자 garden@sedaily.com

현재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 편의성에 만족하십니까?
*200자 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