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장의 국가데이터처 운영 방향에 대한 말과 글, 국가데이터처 대표자로서의 활동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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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국가데이터처노동조합 2025년 임금협약 체결식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12월 23일(화) 14층 중회의실에서 국가데이터처-국가데이터처노동조합 2025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개최했습니다.
- 번호707
- 게시일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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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매경춘추] 왜 결혼 안 해요?
영화 '매트릭스'의 주인공 네오는 파란 약과 빨간 약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파란 약을 먹으면 지금까지의 삶을 이어가고, 빨간 약을 먹으면 가상현실 너머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네오는 결국 빨간 약을 삼키게 되는데, 이 장면은 우리에게 익숙한 통념에서 벗어나 진짜 원인을 직시할 용기가 있는지를 묻는다.한국 사회가 직면한 저출생 문제도 마찬가지다. 최근 몇 년간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 수준을 거듭했고, 혼인율 역시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의 일시적 반등은 위기 완화의 초록 신호라기보다는 다양한 변화 요인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주황 신호에 가깝다. 많은 이들이 "왜 결혼을 안 할까?" "왜 아이를 낳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지지만, 지금까지 그에 대한 답은 여전히 부분적이고 피상적이다.국가데이터처는 이 문제를 보다 심도 있게 들여다보기 위해 지난 12월 16일 새로운 '인구동태패널통계'를 개발했다. 이 통계는 1983년부터 1995년까지 국내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들의 혼인과 출산에 영향을 준 요인을 패널 방식으로 분석했다.통계에 따르면 같은 연령이라면 남녀 모두 최근에 태어난 사람일수록 혼인과 출산이 낮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남자 32세의 경우 91년생은 24.3%가 혼인을, 83년생은 42.8%가 혼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간이 흐르면서 소득이 높거나 안정된 직장일수록 혼인과 출산이 더 많았으며,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은 자녀를 출산했다.'인구동태패널통계'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데이터'를 연결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우리는 이미 출생, 사망, 혼인, 소득, 고용 등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많은 데이터가 곧 가치 있는 데이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진정한 가치는 데이터 간 관계와 이 속에 숨겨진 진실을 발견해내는 힘에 있다. 인구동태패널통계는 개인의 삶이라는 시간 축에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연결해, 그간 우리가 짐작만 했거나 읽어내지 못했던 숫자 이면의 현실을 직시했다. 주거 형태와 근로소득의 변화, 일자리의 안정성, 자산 보유 여부 등 다양한 요인에 혼인과 출산이라는 개인의 결정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데이터가 우리의 삶과 맥락 속으로 들어오게 됐다.이러한 분석은 정책 설계에 있어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청년층의 혼인과 출산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활용해 인재 유치 전략을 세우거나, 주거·금융·보육 서비스 설계에도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특히 청년의 삶을 하나의 '연속된 이야기'로 바라봄으로써, 이들의 선택이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사회적 여건하에서 이뤄진 최선의 결정이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다.저출생은 하루아침에 생긴 문제가 아니며, 그만큼 해결에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데 반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확한 유인책을 제공한다면, 그 기간은 줄어들 것이고 인구동태패널통계가 그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이제 우리는 매트릭스의 주인공처럼 현실을 직시하는 빨간 약을 삼킬 시간을 마주하고 있다.[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2025년 12월 22일(월)/매일경제
- 번호706
- 게시일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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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통계학회 동계학술논문발표회 강연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12월 19일(금)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한국통계학회의 '2025년 동계학술논문발표회'에서 'AI시대, 국가데이터 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연하였습니다.
- 번호705
- 게시일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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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조사 현장방문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12월 18일(목) 대전 서구에 위치한 소비자물가 대상처를 방문해 외식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였습니다.
- 번호704
- 게시일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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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매경춘추] 숫자로 기록된 외로움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2014년 영화 '그녀(Her)'는 주인공 테오도르가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받고 지쳐 있던 그는, 사만다와의 대화를 통해 다시 감정을 느끼고 연결을 갈망하게 된다. 이 영화는 기술이 인간의 외로움을 어떻게 감싸안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깊은 정서적 고립 속에 살아가고 있는지를 되묻는다."당신은 평소 얼마나 자주 외롭다고 느끼십니까?" 2025년 사회조사의 질문에 13세 이상 전 국민의 38.2%가 '자주/가끔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나를 포함한 내 주변 10명 중 4명이 평소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다는 얘기다. 표준국어대사전은 외로움을 '홀로 되어 쓸쓸한 마음이나 느낌'이라 정의한다. 주변에 사람이 있어도 충분한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면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1인 가구의 급증, 혼인·부양 가치관 변화 등으로 각자가 독자 생존을 추구하는 시대가 되면서 외로움은 사회적 현상으로 확장되고 있다.지난 7월 발표된 생활시간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읽힌다. 가장 기분 좋은 시간으로 식사와 대면교제가 꼽혔지만, 혼자 식사하는 '혼밥' 비율은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스마트폰·PC를 통한 개인 미디어 시청 시간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우리의 생활양식은 '함께'에서 '혼자'로 이동 중이다.외로움은 연령대별 차이를 보인다. 10대 30.3%, 20대 32.2%인 반면 50대는 41.7%, 60세 이상은 42.2%로 연령이 높을수록 외로움 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몸이 아플 때, 큰돈을 빌릴 때,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때 도움받을 사람이 없는 '사회적 관계망이 부재'한 동시에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중은 전체의 3.3%였고 역시 중장년(3.6%), 고령자(4.5%)에게 더 높게 나타났다.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삶의 질을 해치는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 고립이 장기화돼 사망으로까지 이어지는 고독사 사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고, 2023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독사의 절반 이상(53.9%)이 50·60대 남성에게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외로움을 사생활 영역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연결을 강화하는 보다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이번 사회조사에서 국가데이터처는 사회적 관계망 항목으로 관계적 고립을 파악하는 동시에, 외로움 항목을 신규 도입해 정서적 고립을 함께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드디어 숫자로 기록되기 시작한 외로움. 이 수치가 꾸준히 축적되면 지역 사회복지 정책 설계는 물론, 기업과 민간에서도 소비자의 정서적 니즈를 이해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데이터로 읽는 외로움 통계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사회적 관계망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2025년 12월 15일(월) / 매일경제
- 번호703
- 게시일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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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국가데이터처 승격, 범정부 데이터 혁신의 시작
올해 10월은 대한민국 데이터 정책의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1990년 개청한 통계청이 35년 만에 마침표를 찍고, 국가데이터처로 새롭게 출발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선 국가적 혁신 의지의 선언이라 할 수 있다.이러한 변화의 순간을 맞으며 세계적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오케스트라는 개별 연주자의 합이 아니라 하나의 악기”라는 말이 떠올랐다. 각 부처가 추진해 온 데이터 정책 역시 훌륭하고 귀중한 개별 악기의 선율과 같지만, 이제는 흩어진 데이터를 하나의 국가적 흐름으로 모으는 역할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승격 후 데이터처의 각오는 명확하다.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쉽게 활용하는 데이터 강국 실현을 목표로 범정부 데이터 총괄 조정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2026년은 이런 다짐을 실천으로 옮기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인공지능(AI) 기본사회 구현을 위한 데이터 활용 관리 체계를 확립한다. 전방위 데이터 혁신을 위해 범정부적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국가데이터기본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국가데이터위원회를 신설해 데이터 정책을 심의·의결하고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조정위원회를 통해 정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자 한다.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도 중요하다. 국민 안보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를 등록·관리해 멸실을 방지하고 공공·민간데이터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연계·결합되는 구조를 만든다. 여기에 국가데이터 분류체계 구축과 품질관리 등의 데이터 제도를 통해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려 한다.데이터의 가치와 활용도도 높이고자 한다. 현재 생성형 AI는 표 형태의 데이터를 바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AI 친화적 통계 메타데이터를 구축한다. 데이터의 정의·의미·해석방법과 탐색경로를 함께 제공해 AI가 데이터를 쉽게 이해·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국정과제 지원을 위한 국가통계 개발에도 힘쓸 것이다. 산업구조 변화 파악을 위해 5년 주기 경제총조사, 지역 생활인구·지역투자동향지표 작성 등 지방정부의 현장 정책을 지원한다. 또 지출 변화를 반영한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으로 현실 체감도를 높인 통계도 제공한다.복지와 국민 안전을 위한 통계 작성·개선도 준비 중이다. 영케어러(가족돌봄), 결혼의향 등 변화하는 사회상을 보여주는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공표하고 불평등 지표 개발을 검토한다. 또한 국민 안전과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해 자살통계와 소득이동통계를 개선하고, 행정리별 생활기반 통계지도를 서비스할 예정이다.우리는 이번 승격이 단순한 행정 변화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정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민의 하루가 더 편리해지고 국민의 하루가 더 풍요로운 미래” 그것이 우리가 열어가야 할 데이터 시대의 약속이다.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2025년 12월 12일(금) / 문화일보
- 번호702
- 게시일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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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국가데이터처 주요업무 추진계획 브리핑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12월 11일(목)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민이 믿고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대한민국 국정과제를 뒷받침하는 통계"를 목표로 「2026년 국가데이터처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브리핑했습니다.
- 번호701
- 게시일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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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매경춘추] K스포츠 통계
최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K야구가 다시 한번 국민 스포츠로서의 위상을 증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있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 한때 120만명까지 줄어들었던 관중 수는 2025년 1200만 관중 시대를 열며 1982년 출범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야구에 큰 관심이 없던 필자조차 주변 지인의 이야기와 언론 보도에 이끌려 결승전을 시청하게 됐고, 남녀노소가 함께 부르는 열창과 구호, 뜨거운 함성 속에서 야구장은 이제 '승패'보다 '축제'로 기억되는 공간이 됐음을 실감했다.그러던 중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K야구의 열기를 숫자로 보여줄 수 있을까?"야구 팬에게 승리와 패배는 감정의 문제다. 하지만 국가, 산업, 미래를 설계하는 이들에겐 그 감정조차 숫자로 환산된다. 바로 그 숫자를 만들어내는 것이 경제총조사와 같은 통계다.한국시리즈 한 경기에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서는 다양한 경제활동이 담겨 있다. 티켓 판매, 유니폼과 굿즈 판매, 치킨과 맥주, 교통, 숙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와 콘텐츠 제작 등 모든 것이 스포츠 산업의 일부이자 국가 경제의 구성 요소다.5년마다 우리나라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경제총조사는 이런 활동을 놓치지 않고 기록한다. '스포츠 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문화, 오락 및 여가 용품 소매업' 등 야구단과 관련 업체의 매출, 고용 인원, 비용 구조 등을 조사해 해당 산업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량적 지표로 삼는다.그렇다면 이러한 경제총조사와 같은 통계가 어떻게 산업 전략이 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지방정부는 야구장 주변 상권의 변화 데이터를 통해 도시 개발과 상업지구 재편을 계획하고, 스포츠 브랜드 기업은 유니폼 매출 통계를 기반으로 디자인과 생산 전략을 수립한다. 콘텐츠 제작자는 야구 응원 열기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SNS 콘텐츠 방향성을 결정한다. 즉 야구장의 함성은 그 자체로 미래 산업을 이끄는 데이터가 되는 셈이다.다가오는 2026년 경제총조사는 K스포츠, K뷰티뿐만 아니라 K제조업, K서비스 등 우리나라 모든 산업의 구조와 변화를 더 정밀하게 파악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 활용 현황, 스마트 공장 및 농장 운영 현황 등 새로운 항목을 추가해 AI 대혁신 시대에 대응하는 산업 생태계의 변화를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자료를 적극 활용해 현장조사 사업체 수를 줄이고 온라인 응답을 확대해 응답자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정확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수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누군가는 야구장에서 추억을 떠올리고, 누군가는 그 속에서 미래 시장을 본다. 그리고 그 둘을 연결하는 것이 바로 '통계'의 힘이다. 경제총조사는 단순한 숫자 수집이 아닌 K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국가적 나침반이며 K스포츠의 감동이 정책, 산업 전략, 미래 투자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가장 조용하지만 강력한 도구다.다시 야구 시즌이 오면 많은 사람이 또다시 경기장을 찾을 것이다. 이제 나는 누군가의 응원 소리 뒤에서 경제를 움직이는 수많은 '숫자들'도 함께 들을 것이다.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2025년 12월 6일(토) / 매일경제
- 번호700
- 게시일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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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한-호주 통계협력 양자회의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12월 5일(금) 집무실에서 호주 통계청 데이비드 그루엔(Dr. David Gruen) 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의 예방을 받고 양국의 통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 번호699
- 게시일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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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하반기 중앙-지방 지역통계협의회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12월 3일(수)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2025년 하반기 중앙-지방 통계협의회'를 개최하고 개회사를 전했습니다. 아울러 2025년 지역통계 우수사례 공모 결과 최종 선정된 9개의 우수기관에게 국가데이터처장 표창 및 포상금을 수여했습니다.
- 번호698
- 게시일2025-12-03